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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산 소망을 갖을 때입니다. 작년에 하나님께서 귀한 기회를 주셔서 터키에 다녀왔습니다. 터키의 넓은 땅과 풍부한 문화 유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가슴 한 곳을 시리게 만드는 것은 초기 기독교인들이 3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공동체 생활을 했었던 갑바도기아입니다. 땅 속의 어두움을 향하여 길게 나있는 길을 걷기 위하여 벽을 손으로 짚어야만 했습니다. 얼굴과 코에 부딧치는 공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차가운 것이었습니다. 지하 27층에 이르는 곳이었지만, 우리들은 9층까지 미로로 만들어진 (길을 잘못들어 목숨을 잃은 관광객이 여럿 있었답니다.) 그곳을 때로는 경이로움으로 때로는 경건함으로 걸어 다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십자가 모양으로 파서 만든 교회에 들어섰을 때입니다. 우리들을 벽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찬양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 찬양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신을 옆에 두고 지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희망이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자신들도 천국에 들어가 다시는 핍박과 고난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생생히 남아 있는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흔적이 지금도 이세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나서 처음 세워진 초대 교회 공동체, 기독교 역사상 전체를 통하여 가장 큰 고난의 시기를 보냈지만 가장 뜨겁게 신앙생활을 한 그들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베드로전서 1:3-7을 읽어보십시요. 3절에 눈에 띄는 단어는 '산소망'입니다. '살아있는 희망' 줄줄이 로마의 원형 경기장으로 끌려가 사자의 밥이 되어도 십자형틀에서 몸뚱이가 찢기어도 바위굴 속으로 피신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에게는 썩지도 더럽지도 쇠하지도 않는 기업이 하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300년이라는 세월을 베드로는 잠깐의 근심이라고 합니다. 이들에게는 더이상 죽음의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영적으로 거듭나 주님을 내 안에 소유하고 더불어 사는 삶에는 절망이란 없는 것입니다. 천국 소망, 부활 신앙의 회복.가장 중요한 신앙의 과제입니다. 하늘나라에 영원한 기업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박은일 목사